폭우 속 차지연이 관객에게 선물한 맥주 8캔…정체는? (칠곡군 제공)



[PEDIEN] 지난 18일 경북 칠곡군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3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현장.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가수 차지연은 관객들을 위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지키며 차지연의 노래를 따라 부른 관객들에게 가수는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공연 도중 차지연은 무대 앞으로 나와 관객 8명에게 맥주를 한 캔씩 직접 건넸고, 일부는 안전요원을 통해 전달했다. 그는 맥주를 선물하며 "공연장에서는 드시지 마시고 집에 돌아가셔서 드세요"라고 당부했다.

이 특별한 선물은 곧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를 모았다. 맥주를 받은 한 관객은 "마시지 않고 집안의 가보로 보관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SNS에는 차지연이 선물한 맥주가 어떤 제품인지 묻는 댓글과 함께 맛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차지연이 관객들에게 선물한 맥주의 정체는 바로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학교가 지난해 6월 공동 개발한 지역 수제맥주 '칠곡 꿀맥'이었다.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인 칠곡군에서 생산되는 꿀과 귀리를 활용해 만들어진 이 맥주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칠곡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브랜드로 육성하려는 야심찬 계획의 결과물이다.

'칠곡 꿀맥'은 지난해 6월 열린 칠곡 꿀맥 페스티벌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했다. 라거와 에일 두 종류로 출시됐으며,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 5%에 용량은 500㎖다. 라거는 깔끔한 맛과 은은한 꿀 향이 특징이며, 에일은 풍부한 바디감을 자랑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로 만든 맥주가 유명 가수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칠곡군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차지연의 깜짝 선물은 '칠곡 꿀맥'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