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시가 공공부지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며 '스마트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한다.
시는 최근 공영주차장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계획 용역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삼계정수장에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재생에너지법 개정에 따라 공영주차장에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의무화된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는 '공영주차장 태양광시설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공영주차장 현황 조사 용역을 마쳤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28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에 설비 설치 및 면제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조사와 검토를 거쳐 시는 2028년까지 총 14개소의 공영주차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중 7개소는 지자체 특별회계로 공공이 직접 투자해 발전소를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한다. 나머지 7개소는 민간 부지 임대 방식을 도입해 초기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얻은 발전 수익은 신규 사업과 유지관리에 재투자하는 김해시만의 독자적인 '에너지 재정 순환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삼계정수장의 유휴 정수지를 활용해 5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총사업비 9억 93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삼계정수장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완공되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전기 발전 사업을 개시하면, 연간 약 657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억원의 발전 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비는 약 10년 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 사업은 연간 약 289t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공공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과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은 물론, 공간 효율성 극대화와 시 예산 절감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고수익 발전소를 구축하고, 이를 다시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고도화해 청정에너지 자립도시 김해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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