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되었던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대구광역시는 시민들의 항공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국제노선 다변화를 포함한 대구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에 나섰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10월 19일 '2027년도 국제노선 운항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계획'을 수립해 공고했다. 이는 지역민의 해외여행 수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구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대구공항은 김해공항, 청주공항 등 타 공항에 비해 국제노선 수와 운항 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시민들은 원하는 항공편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고 공항 이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아쉬움을 느껴왔다.
대구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국내외 항공사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항공사가 운항 확대를 결정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지원책 마련에 집중한 결과, 이번 개편안이 탄생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신규 노선 개설이나 기존 노선 증편에 나서는 항공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있다. 우선 정기노선에 대한 지원 기간을 연장하여 항공사가 단기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노선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기존에는 운항 손실 보전 방식의 지원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부터는 노선 개설에 대한 인센티브 성격의 운항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한, 기존에 대구공항에 취항 중인 항공사도 운항 횟수를 늘리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신규 항공사 유치뿐만 아니라 기존 노선의 운항 확대까지 동시에 이끌어내려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노선과 항공사 다변화를 위해 지원 요건도 완화했다. 계절별 여행 수요 변화에 맞춰 부정기 노선 지원 요건을 낮추고,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한 항공사에는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이러한 노력은 항공사 간 경쟁을 촉진하여 운임 인하와 노선 선택권 확대로 이어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인바운드 노선 지원도 강화한다. 대구로 들어오는 국제선이 늘어나면 지역 관광 및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수요를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한 신규 국제노선에 대해서는 한국공항공사 사업과 연계한 지원 방안을 추가 마련할 계획이다.
새로 취항하거나 운항을 재개하는 노선에 대한 홍보 지원도 강화된다. 신규 취항 정기노선에는 홍보비를 지원하고, 대구시 공식 SNS, 전광판 등 다양한 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노선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는 시민들이 이용 가능한 국제노선을 쉽게 인지하고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국제노선 지원 확대와 더불어 공항 접근성 개선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공항 내부 및 인근 주차장 수요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내 추가 주차장 확충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 초광역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 선정에 따라 2027년부터는 안동, 포항, 경주 등 경북 주요 관광지와 대구공항을 연결하는 교통편을 운행하여 경북권 이용 수요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은 현 대구국제공항의 활성화에서 출발한다"며 "대구의 하늘길을 넓히고 그 혜택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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