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제5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 성황리 마무리 (장수군 제공)



[PEDIEN]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열린 제5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경계와 확장'이라는 주제 아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영화제는 한누리전당 작은영화관과 계북 인형극장 꼭두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29편의 국내외 영화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깊이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여립상'의 영광은 인도 피유시 타쿠르 감독의 '첫 번째 영화'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1960년대 인도에서 여성이 홀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금지되었던 시대적 배경 속 한 소녀의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는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의 모습을 통해 '경계와 확장'이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송재덕울림상'은 안혜림 감독의 '정동'이 수상했다. 한국 땅에서 살아가는 조선족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첫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상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두 수상작은 여성의 삶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회적 경계선 위에 놓인 인물들을 조명하며, 올해 영화제가 추구한 '경계와 확장'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사)장수산골마을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를 위해 헌신적으로 협력해 준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전규찬 교수, 청소년 영상제작 캠프 강사진, 문성마을 주민, 집행위원 등 영화제를 빛낸 모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영화로 관객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영화제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된 것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29편의 엄선된 작품 상영과 함께, 지역 문화 발전과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