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이 닿는 집, 함께 가꾸는 마을…정읍시, 시민 일상에 힘 더한다 (정읍시 제공)



[PEDIEN] 정읍시가 시민의 일상에 든든한 힘을 더하는 복지와 환경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살던 집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부담을 덜며, 깨끗한 마을에서 생활하는 변화를 통해 시민의 삶 가까이에 다가가겠다는 구상이다. 집에서 시작된 돌봄을 마을의 관계로 잇고,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지역 환경을 가꾸는 힘으로 넓히는 것이 올해 복지·환경 정책의 핵심 방향이다.

익숙한 집에서 이어지는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정읍시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 진료와 간호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끼니를 챙기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일까지 중요한 돌봄으로 인식하고 있다.

방문 진료·간호, 식사·이동 지원, 낙상 예방 주거 개선 등을 개인의 필요에 맞춰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일상을 뒷받침한다.

올해 6억 1000만원 규모의 예산으로 어르신 500명과 지체·뇌병변 중증장애인 50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읍면동 발굴, 전문기관 조사,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5개 분야 82종의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4개 협약기관과 함께 553명에게 233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는 11월에는 삶의 변화와 만족도를 면밀히 살펴 내년 실행 계획의 바탕으로 삼을 예정이다.

경로당은 이웃을 만나는 마을의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정읍시는 등록 경로당 714곳을 대상으로 20억 7500여만원 규모의 신축·개보수·기능 보강 사업을 진행 중이다.

9월 말까지 개보수 253곳, 기능 보강 319곳, 설계비 25곳을 지원했으며, 96곳의 시설 개선도 추가로 예정되어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가 공간 조성을 통해 일상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웃의 손길은 자원봉사를 통해 생활 곳곳에 닿는다.

홀로 사는 어르신의 전등을 교체하고 집을 수리하거나 제철 음식을 나누는 활동이 대표적이다.

5억 9300만원 규모로 전문봉사단 107회, 가족봉사단 32회를 운영했으며, 집수리와 음식 나눔도 각각 6회 이어졌다.

교육·협력과 봉사자의 소진 예방을 병행하며 오는 12월에는 기념행사와 유공자 포상도 준비 중이다.

국가유공자에게는 정기적인 만남이 예우의 의미를 더한다.

7월부터 12월까지 보훈회관에서 지역 10개 보훈단체 추천 인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총 20회 운영하는 보훈문화프로그램에 1770만원을 투입했다.

공예·놀이 활동 뒤 식사를 나누며 교류를 이어가도록 구성되었으며, 참여자 의견을 반영하여 내년 사업도 준비 중이다.

아이를 맞이하는 순간부터 성장기까지 이어지는 지원도 강화된다.

정읍시는 출산 초기부터 성장기까지 가족의 생활을 뒷받침하는 양육지원급여 개편을 추진한다.

내년 7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시행 예정인 개편안에는 첫만남이용권과 부모급여를 통합한 아이맞이지원금이 포함된다.

첫째아 1000만원, 둘째아 1200만원, 셋째아 이상 1500만원을 출생 후 1년간 분기별 4회 현금으로 지급하며, 우대지역에는 500만원이 추가된다.

아동기본수당은 기본지역 월 20만원, 우대지역 월 30만원을 현금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절반씩 지원하는 방안이다.

가정에서 보육하는 0~1세 아동에게 월 30만원을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다만, 내년 6월 30일까지 출생한 아동은 기존 급여를 적용받으며, 오는 12월 보건복지부 세부지침에 따라 지급 시기와 대상 등은 변경될 수 있다.

가족이 이용하는 공간의 쾌적함도 더한다. 중앙2길 22에 위치한 가족센터 2동은 21억원 규모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외벽·창호·냉방설비를 개선하고 태양광 설비를 갖추게 된다. 내년 5월 착공하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이용 환경 개선과 에너지·운영비 절감이 기대된다.

농가의 소득과 마을의 환경을 함께 지키는 노력도 이어진다.

유해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고 일상 속 악취 불편을 줄이는 일은 농가의 생계와 시민의 생활 환경을 함께 살피는 중요한 과제다.

2억 5900만원 규모의 야생동물 피해예방 사업은 기피제 1000포와 60농가의 울타리 설치를 지원한다.

기피제는 농가당 최대 20포·통, 포·통당 최대 5만원이 지원 기준이다.

울타리는 민가·축사에서 100m 이내인 총기사용 금지지역과 국립공원지역에 사업비의 80%, 그 외 지역에는 60%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여 피해에 앞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축분뇨는 안전한 처리와 자원화를 함께 모색한다.

영파동 404-9번지 일원에 총 446억원을 투입하여 조성하는 우분연료화 시설은 소의 분뇨를 건조·탄화하여 발전소 연료로 활용하는 구상이다.

올해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했으며, 11~12월 주민설명회·공청회를 거쳐 2028년 말 착공, 2030년 준공 및 시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토양·수질 오염 예방과 지속가능한 축산 환경 조성이 함께 기대되는 사업이다.

악취 불편에는 꾸준한 측정과 분석으로 대응력을 높인다. 올해 1억 5000만원을 들여 신태인·덕천·진산동·옹동에 신규로 설치한 이동식 무인 악취포집기 5대가 상시 자료를 확보한다. 올해 9월 기준 검사 55건, 허용기준 초과 5건, 행정처분 8건, 사법처분 4건이 집계되었다. 측정과 현장 대응을 연계하여 신속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배출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배우고 실천하는 시민, 자원을 다시 쓰는 생활 환경을 가꾸는 힘은 시민의 경험에서도 자란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9억원 규모의 환경교육 시범도시 사업은 학교와 마을 배움터, 찾아가는 교육을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환경교육사 양성 참여자 22명 중 14명이 합격했고, 공직자 환경교육 의무화도 추진 중이다.

10월부터 11월까지 시민참여 원탁회의와 포럼을 거쳐 내년 5월 환경교육도시 공모를 준비한다.

생활 속 실천의 기회는 축제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시는 8월부터 11월까지 2억 2000만원 규모로 장례식장과 행사·축제장에 다회용기 대여·세척·재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감골축제 8250개, 입암·태인·옹동·산외 면민의 날 5만2150개에 이어 구절초 꽃축제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을 돕는다.

그릇을 다시 사용하는 경험이 일상 속 일회용품 감량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집에서 모은 재활용품은 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돌아온다.

4400만원 규모의 교환사업은 종이팩·폐건전지를 화장지로, 투명페트병·폐차광막·아이스팩을 종량제봉투로 바꾸는 방식이다.

폐건전지 7개는 화장지 1개로, 투명페트병 10개는 재사용 20ℓ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된다.

10월부터 12월까지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수성근린공원에서 열리는 교환장터는 분리배출 방법도 접하는 자리다.

종이팩 24만 4549매, 투명페트병 23만 8192개, 폐건전지 12만 8448개를 수거했으며, 지난 7일 직원 대상 교환에서도 폐건전지 7636개가 모이는 등 작은 분리배출이 쌓인 결과다.

농촌에서는 방치된 영농폐자재를 거두는 일이 환경을 가꾸는 실천이다.

재활용할 수 없는 폐부직포·폐차광막·점적호스 등 약 40톤을 1600만원 규모로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상반기 18.6톤에 이어 10월부터 11월까지 집중수거가 진행되며 영파동 폐기물 자원화시설 창고가 활용된다.

농가는 읍면동에 품목·수량을 신고하고 묶음작업 후 지정된 임시집하장에 직접 운반·분리배출하면 된다.

시는 오는 12월 다회용기 사업 평가와 내년 공모 준비에 현장의 경험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이 필요한 돌봄과 지원을 생활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환경을 가꾸고 자원을 아끼는 실천을 넓혀 누구나 편안하게 생활하는 정읍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필요한 돌봄을 잇고 환경 실천을 넓혀 시민의 생활에 힘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