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시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모두의 책 마당’ 조성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지난 14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주시 복지행정타운 3층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 기관 관계자, 그리고 지역 주민과 장애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모두의 책 마당’의 시작을 축하했다. 총 125.24㎡ 규모로 조성된 ‘모두의 책 마당’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도서관 공간 설계 전문가인 최준혁 동명대학교 교수의 자문을 받아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북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것은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기증한 1천 권의 도서 전달식이었다. 참석자들은 기증받은 책을 직접 서가에 비치하며 ‘모두의 책 마당’ 조성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1인 1권 도서 기부’ 행사도 진행되어 공간에 대한 애착과 참여를 높였다.
축하 공연으로는 클래식 기타 듀오 ‘에르마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으며, 낭독 봉사자 엄은자 씨가 유금란 작가의 산문집 ‘시드니블루’를 낭독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작가가 직접 참여한 북 토크 시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문학적 경험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진옥 관장은 “모두의 책 마당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포용적인 복지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두의 책 마당’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향후 작가와의 만남, 독서 모임, 작은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장애인복지관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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