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 유성구가 의전과 형식에 소요되던 행정력을 줄이고 주민과 정책 내용에 집중하는 실용 행정을 본격화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난 14일 열린 '2027년 주요업무계획 구상보고회'에서 각종 행사 시 직원들이 축사 원고를 작성해 보고하는 관행을 즉시 폐지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정 구청장은 "행사 보고서에 축사를 첨부하는 관행을 오래 전부터 없애고 싶었다"며 "축사 작성에 시간을 들이기보다 행사와 관련된 실질적인 자료를 준비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는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가운데 '업무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나온 발언으로, 축사 작성 폐지가 해당 프로젝트의 '1호 사업'이 된 셈이다.
정 구청장은 "내년부터가 아니라 당장 내일부터 실행에 옮기라"고 강조하며 "형식적인 절차는 줄이고 정책 판단과 현장 이해에 필요한 정보에 집중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형식보다 내용에 집중하는 실용 행정 기조를 공직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려는 취지다.
유성구는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수행 비서를 폐지하고 내빈 축사를 최소화하는 등 기존의 관행적인 의전 절차를 꾸준히 줄여왔다.
또한, 각종 행사에서 내빈석을 최소화하고 앞자리를 주민에게 배정하는 등 주민 중심의 행사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매주 공약, 현안, 안전 관련 현장을 직접 찾는 현장 행정을 통해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축사 작성 관행 폐지로 직원들은 행사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료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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