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시는 1981년 준공된 노후 교량인 대덕대교의 전면 개축 공사를 2026년 10월 19일부터 2029년 5월 12일까지 약 31개월간 진행한다. 이 공사로 인해 왕복 10차로 중 5개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며, 시는 이에 따른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시 교통국과 건설관리본부는 이날 공동 브리핑을 통해 공사 단계별 대응 체계를 상세히 발표했다. 박승원 대전시 교통국장은 "시는 대덕대교 교량개축공사에 앞서 시구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교통대책 특별관리반을 편성해 공사 시기별 세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 시작 14일 전부터는 공사, 교통통제, 우회도로 및 대중교통 이용 안내에 집중한다. 공사가 착수되면 교통경찰과 신호수를 배치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후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 주기를 1차 조정하고,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시민 피드백을 반영해 신호 주기를 재조정하는 등 현장 중심의 비상 대응체계 로드맵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대덕대교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둔산을 잇는 핵심 교통축으로 평소에도 교통량이 매우 많아 공사로 인한 교통 통제 시 주변 도로의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1981년 준공된 이 교량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상부구조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으며, 안전율과 내하력 부족으로 전면 개량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번 개축 공사는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과 연계해 예산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과 더 나은 교통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공사로 인해 왕복 10차로 중 5개 차로가 통제되는 만큼, 시는 공사 전 홍보부터 공사 초기 현장 관리, 공사 중 교통 상황 안정화까지 단계별 대응으로 혼선을 차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시민 홍보와 우회도로 안내를 강화하기 위해 교통예보제, 라디오 광고, 시구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 내비게이션·포털 지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집중 안내를 진행한다. 또한 현수막, 안내 표지판, 아파트 방송 등 생활 밀착형 홍보를 병행하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안내 캠페인도 진행해 시민들이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이동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교통 관리도 확대된다.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교통 관리 인력을 배치해 꼬리물기 등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행위를 예방하고 교통 정체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교통부서 직원도 현장에 배치되어 대덕대교와 주요 우회도로의 교통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정체 발생 시 관계 기관과 협력해 대응할 방침이다. 주요 우회도로의 불법 주정차 관리도 강화해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유도한다.
교통 상황에 따라 신호 체계도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대덕대교 진·출입부의 신호 시간을 20초 연장하고, 교통량과 통행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신호 시간을 재조정한다. 우회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하면 해당 교차로의 신호 시간을 재배분해 도로 간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승용차 교통 수요 분산과 대체 이동 수단 이용 유도를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시구 및 산하기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시차 출퇴근 등 유연근무제 참여와 통근버스 이용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출퇴근 시간대 승용차 통행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구간 주변과 주요 환승 지점에 타슈 임시 대여소를 추가 설치해 대중교통과 자전거 간 연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공사 진행 중 교통량과 도로 소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추진 중인 교통 대책의 효과를 확인해 미흡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이 지속될 경우에는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 등 추가적인 교통 수요 분산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원 대전시 교통국장은 "대덕대교는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도로인 만큼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이 어느 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 중심의 교통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교통 상황에 맞춰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교통 통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이동 시간을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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