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보건소, 2026년 노인자살예방 프로그램 ‘포도향 가득, 소중한 오늘을 가꾸다’ 운영 (포천시 제공)



[PEDIEN] 포천시가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내촌면 소재 치유농장에서 진행된 ‘포도향 가득, 소중한 오늘을 가꾸다’ 프로그램은 1기와 2기로 나뉘어 각 3회씩,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포천시의 현실을 반영했다. 현재 포천시의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만9718명으로 전체 인구의 28.8%에 달하며, 2025년 기준 전체 자살사망자 43명 중 60대 이상이 17명으로 39.5%를 차지하는 등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포천시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돕기 위해 자연을 활용한 다채로운 치유 활동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포도 수확과 포도껍질을 활용한 천연 염색, 표고버섯 체험 및 시식, 꽃꽂이, 도토리 줍기와 요리, 숲의 소리 듣기 등 오감을 활용하는 체험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자연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추억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얻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프로그램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시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 척도 검사와 만족도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노인자살예방사업 추진 방향 설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을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비슷한 어려움을 가진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이 큰 위로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시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온을 찾고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노인자살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