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 터진 고위험 산모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8일 발생한 응급 상황에서 양수가 터진 고위험 산모를 소방헬기를 이용해 경기도 평택에서 경남 창원의 대학병원까지 긴급 이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모는 임신성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태아가 거꾸로 자리한 역아 상태여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오전 4시경 평택의 한 산부인과로 이송됐으나, 이곳에서는 산모의 상태에 필요한 진료가 어려워 즉시 다른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결정됐다.

인근 의료기관을 수소문했지만 산모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면서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기까지 시간이 지체됐다. 마침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았으나, 약 240km 떨어진 경남 창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확인됐다. 구급차로 이동할 경우 약 4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로, 산모의 위중한 상태를 고려하면 육상 이송은 큰 부담이었다.

이에 충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과 충남119항공대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소방헬기를 급파해 산모를 창원 소재 대학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헬기는 약 1시간의 비행 끝에 목표 지점에 도착했으며, 산모는 무사히 의료진에게 인계되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위험 산모의 경우 신속한 이송과 적절한 의료기관 선정이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앞으로도 응급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항공 이송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