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술 현장·국내외 미술관 운영 사례 살핀다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도가 내년 하반기 개관을 앞둔 충남미술관의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미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강당에서 열리는 ‘2026 충남미술관 국제포럼’은 ‘대화하는 미술관: 작품, 전시, 배움, 지역’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지역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국내외 유수 미술관들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충남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두 개 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충남 지역미술 생태계와 공공미술관의 미래’에서는 지역 기반 예술 공간의 운영 사례와 창작 활동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경미 독립기획자 겸 스페이스 2045 대표는 ‘지역적 맥락 속 동시대 예술공간’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화영 노드트리 작가는 ‘부식하는 마을을 위한 악보, 마을의 일상이 예술의 형식이 될 때’라는 주제로 지역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최선영 문화예술기획자는 ‘개별성의 등장과 예술의 현재성’에 대한 발제를 통해 예술의 본질적 의미를 되짚어본다.

2부 ‘지역 공공미술관 운영 사례’에서는 한국, 프랑스, 영국 미술 기관들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가 소개된다. 이진철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전시과장은 ‘지역미술 연구와 미술관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사라 클랭 프랑스 프락 그랑 라주-오드프랑스 대외전시 및 레지던시 담당자는 ‘오드프랑스의 프락: 소장품을 구축하고 관계를 이어가다’를 발표하며 지역 미술관의 소장품 구축 및 관계 형성 전략을 공유한다. 사라 로우즈 영국 모던아트 옥스퍼드 커뮤니케티·실천·참여 부문 총괄은 화상으로 참여해 ‘모두에게 열린 미술관: 모던아트 옥스퍼드의 배움과 참여’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종합 토론과 청중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은 지역 예술 현장과 공공미술관의 협력 방안, 미술관의 지역사회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도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충남미술관 개관 준비와 향후 운영 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충남미술관은 현재 충남도서관 인근에 건립 중이며, 포럼 참석자들은 행사 전후로 미술관 건립 현장을 외부에서 둘러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국제포럼은 미술과 지역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행사 포스터의 정보무늬를 통해 온라인 사전 등록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