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추진에 발맞춰 진천군이 충북혁신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진천군이 최우선 유치 목표로 삼은 기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이는 민선9기 핵심 공약인 '진천체육특별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다.
진천군은 광혜원면에 위치한 국가대표선수촌이라는 지역의 강력한 이점을 활용해 체육 행정과 스포츠 산업을 한곳에 집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집적을 통해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 나아가 스포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단순히 기관을 이전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앵커 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 자족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지난 9월,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능적 연관성이 높은 공공기관을 집적 배치하는 2차 지방이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이전 대상과 지역별 배치는 올해 4분기 중 확정될 전망이다. 이에 진천군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의 당위성을 뒷받침할 자료를 구체화하고, 충북도·음성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과거 1차 지방이전이 수도권 공공기관 분산과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면, 충북혁신도시는 교육·연구 기능 중심의 기관 배치로 인해 지역 경제를 견인할 대형 기관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진천군은 이번 2차 이전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대표선수촌과의 기능적 연계성을 바탕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유치함으로써 스포츠 연구·개발, 산업 지원, 관련 기업 유치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국가대표선수촌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능적 연계는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의 핵심 시설과 체육진흥 및 스포츠산업 지원 기능을 결합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 기업, 연구기관, 스포츠 데이터·헬스케어 산업 유치와 스포츠 테마타운 조성까지 연계하여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스포츠산업이 융합된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기능적 연관기관 집적 배치 방향에도 부합하는 전략이라는 것이 진천군의 판단이다.
이러한 진천군의 노력에 지역 사회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진천군의회는 지난 9월 17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진천 이전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주민과 사회단체들도 자발적인 유치 결의 활동에 참여하며 유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를 함께 조성한 진천군과 음성군은 지난 9월 7일 공동 결의행사를 열고, 충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우선 배치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양 군은 각각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은행을 주요 유치 희망 기관으로 제시하며, 지역별 산업적 특성과 기존 기반 시설을 활용한 공동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진천군은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전국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유치 전략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가대표선수촌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능적 연계 효과, 지역 경제 파급 효과, 이전 부지 및 정주 여건, 지역 인재 채용 및 기업 협력 방안 등을 상세히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 관련 기관과 지역 산업 연계성이 높은 우량 공공기관 유치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진천으로 이전한다면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해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북도와 음성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치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이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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