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 제19기 전통문화대학 수료식 개최 (상주시 제공)



[PEDIEN] 상주박물관이 제19기 전통문화대학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0월 13일, 50여 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수료식은 약 6주간의 배움과 탐방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자리였다.

'길 따라 만나는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운영된 이번 전통문화대학은 9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총 6개의 전문 강좌와 1회의 현장답사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나가는 이동 경로를 넘어, 사람과 물자, 그리고 문화가 교류하며 우리 역사와 지역 문화를 형성해 온 '길'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좌는 상주 지역의 역참과 파발, 봉수 등 교통 및 통신 시스템의 역사적 중요성을 조명했으며, 상주의 역사지리, 조선시대 주요 인물, 조선통신사의 바닷길과 문화 교류 양상, 그리고 영남대로와 고갯길에 얽힌 다채로운 민속문화까지 폭넓게 다뤘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길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엮어온 생생한 공간이었음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지난 9월 29일에는 문경과 충주로 떠난 현장답사를 통해 강의실에서만 접했던 길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답사는 이론과 실습을 결합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수료식 당일에는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장의 특별 강좌가 진행된 후, 본격적인 수료식이 이어졌다. 총 6개 강좌 중 4개 이상 출석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수료자 대표 황국남 씨는 감동적인 소감 발표를 통해 배움의 기쁨과 성과를 공유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상주박물관 측은 앞으로도 매년 다양한 주제의 전통문화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며 지역 문화 향유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