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 등산사고에 주의하세요! hwp (행정안전부 제공)



[PEDIEN] 가을 단풍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등산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2만8624건에 달하며, 이 중 10월에만 연중 가장 많은 3542건의 사고가 발생해 2364명의 인명 피해를 낳았다. 이는 가을철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인파가 늘어나면서 사고 발생 빈도 또한 급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실족이 8440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길을 잃는 조난 사고가 7073건,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 질환이 4508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 등산 일정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 중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하산하고, 경험이 부족하다면 체력 안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출입이 통제된 위험·금지 구역은 절대 접근해서는 안 된다.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샛길로 이탈하는 행위는 사고 위험을 높인다. 단독 산행보다는 일행과 함께하는 동반 산행이 안전하며, 가까운 야산을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가족이나 지인에게 행선지를 알려야 한다.

만약 길을 잃었을 경우, 당황하지 않고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가야 한다. 사고 발생 시에는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리고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늦가을의 짧아진 낮 시간과 급격한 기온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산에서는 해가 일찍 저물어 조난 위험이 커지므로, 산행은 가급적 아침 일찍 시작해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는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일교차가 큰 시기인 만큼 산에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덧입을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을 챙기는 것이 필수다.

행정안전부 이치선 예방안전제도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많은 분들이 산행에 나서는데,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