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성인 대상의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반구천의 오디세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구천 암각화를 중심으로 선사시대 고래 관찰과 항해, 수렵 도구에 이르기까지 해양 문명의 형성 및 발전 과정을 주제별로 심도 있게 다룬다. 이를 통해 바위에 담긴 선사인들의 삶과 문화적 가치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11월과 12월, 매월 첫째와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총 4회에 걸쳐 울산암각화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첫 강의는 11월 4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박경준 연구관이 ‘거인을 향한 시선: 암각화로 본 고래의 생태와 관찰기록’을 주제로 문을 연다. 선사인들이 바다로 나아가기 전 고래의 생태와 회유 경로를 정밀하게 관찰하고 바위에 새겨 넣은 정보 기록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18일에는 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장이 ‘항해의 시작: 선사시대 목선 제작과 해양 진출’ 강좌를 통해 신석기시대 배 제작 기술과 당시 선사인들의 공학적 지혜를 탐구한다.
12월 2일에는 가야문물연구원 이상규 부장이 ‘바다의 거인을 쫓아서: 고래사냥과 해양 수렵’을 주제로 강연한다. 작살과 부구를 활용한 해양 수렵 현장과 암각화 속 고래 사냥 전략을 생생하게 재구성하며 당시의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마지막 강의는 12월 16일, 국립목포대학교 김건수 교수가 ‘바위 그림이 실물이 되다: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을 주제로 진행한다. 실제 출토 유물을 통해 바위 그림 속 사냥 방식과 7000년 해양 오디세이의 위대한 과정을 마무리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13일부터 ‘울산모아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로 높아진 관심에 발맞춰 반구천 암각화에 담긴 해양 문명과 선사인들의 삶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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