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바다와 육지가 맞닿는 곳, 섬과 예술이 만나는 경계에서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특별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여수의 대표 로컬 콘텐츠 기획기업인 여수와는 박람회 기간 중 여수 섬 해녀들의 삶과 지속가능한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박람회 부행사장으로 지정된 여수시 남면 안도 기러기캠핑장 내 전시관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은 오는 11월 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곳을 찾아 여수 섬 해녀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여수의 대표적인 섬인 안도, 연도, 초도 해녀들의 고단한 삶과 함께 대대로 이어져 온 전통적인 친환경 어업 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이를 통해 연안 생태계가 지닌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수와는 지난 2024년부터 여수시와 함께 섬 아카이브 프로젝트 '도란도란'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섬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생태적 유산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특히 사진전 준비를 위해 여수와는 2025년부터 안도, 연도, 초도의 현지 해녀들과 긴밀하게 협력했다. 해녀들의 거친 숨비소리가 녹아든 일상과 바다를 개척해온 삶의 궤적, 그리고 전통 어법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는 소멸 위기에 놓인 섬의 무형 문화자원을 기록하는 중요한 시도다.
전시장에는 해녀들의 고된 노동과 일상, 섬이 묵묵히 지켜온 청정 자연경관, 그리고 친환경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진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사진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섬 생태계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와 하지수 대표는 “섬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고유한 역사와 생태계가 숨 쉬는 삶의 터전이자 문화의 보고”라며, “이번 사진전은 세계섬박람회가 지향하는 섬의 가치 확산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핵심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여수 섬의 독창적인 매력을 발견하고 환경 보존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김종기 사무총장 역시 “이번 사진전은 해녀들의 삶을 통해 섬의 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전시”라며, “많은 관람객이 안도를 찾아 여수 섬의 매력을 느끼고 섬의 소중한 유산을 지켜가는 데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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