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국의 직장인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문경에서 펼쳐졌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경지회는 지난 10일 문경 영강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26 문경 전국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직장인 밴드 20개 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오전부터 진행된 예선에서는 본선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본선 무대는 박범준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김인호 대구가톨릭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박희업 전 문경예총 지회장 등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심사 속에 진행됐다. 참가팀들의 음악성과 무대 완성도를 면밀히 평가한 결과, 영예의 대상은 '기드밴드'에게 돌아갔다. 금상에는 'Three O Four', 은상에는 '김현정밴드'가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The Razor', '블레이즈'가 동상을, '카다보니', '오만각밴드', '에고이데', '즐겨락밴드', '청풍명월'이 참가상을 수상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총 8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페스티벌에서 대상 수상팀인 기드밴드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2개 팀 각 50만원, 참가상 5개 팀 각 2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경연 중간중간에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초청 밴드인 사자밴드와 카오스밴드가 무대에 섰으며, 한국 헤비메탈 밴드의 전설 '블랙홀'은 대표곡 '깊은 밤의 서정곡' 등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문경 지역 예술가들도 축제에 적극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동영의 랩 공연, 김희정의 색소폰 연주, 장근수밴드의 무대, 연희단 하늘재의 신명 나는 난타 공연, 점촌1동·점촌2동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어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울산의 트레비어와 안동의 안동브루잉컴퍼니가 참여한 수제맥주 판매 부스에서는 개성 넘치는 맥주를 선보이며 1+1 행사까지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아마존 프라임의 뷰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백민주 씨가 직접 진행하는 무대 화장 메이크업 체험 부스 역시 출연진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문경미술협회와 문경사진협회는 수준 높은 미술·사진 작품을 전시했으며, 문경공예인협회는 공예품 전시·판매 공간을 운영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에서는 문경의 명품 감홍사과 등을 선보이며 외지 방문객들에게 문경 농산물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백승길 문경예총 회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전국의 직장인들과 문경시민이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시민들도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영강에서 가을밤의 낭만을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문경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빠져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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