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구상 시인의 대표작 ‘꽃자리’를 기리는 시비가 세워졌다. 칠곡군 발전협의회는 지난 6일 왜관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상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시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양성근 칠곡군 발전협의회 회장 및 임원진이 참석해 시비 건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시비 건립은 칠곡군 발전협의회가 구상 시인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왜관에서 오랜 시간 작품 활동을 이어온 구상 시인은 자연과 사람, 삶의 본질을 담아낸 시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특히 ‘꽃자리’는 삶의 자리와 그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게 13.5톤에 달하는 자연석에 ‘꽃자리’를 새겨 제작한 이번 시비는 지난 5월 18일 칠곡군 기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칠곡군에 기탁됐다. 제막식은 시비 건립 경과보고, 관계자 인사말, 시비 제막,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더불어 칠곡군 발전협의회는 시비와 함께 주민과 방문객들이 구상 시인의 문학적 정취를 느끼며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포토존 조형물도 기증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성근 칠곡군 발전협의회 회장은 “구상 시인의 문학정신이 깃든 왜관에 ‘꽃자리’ 시비를 세우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이 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마음속에 자신만의 꽃을 피우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구상 시인의 문학적 발자취는 칠곡이 소중히 간직하고 후대에 계승해야 할 문화자산”이라며 “뜻깊은 시비와 포토존을 기증해 주신 칠곡군 발전협의회에 감사드린다. 이곳이 구상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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