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지난 7월 1일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남원 광한루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일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보 지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광한루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 기념식은 광한루의 국보 승격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조선시대 대표 누각으로서 광한루가 지닌 깊은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허민 국가유산청장, 양충모 남원시장, 박희승 국회의원, 지역 도·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흥겨운 남원농악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광한루의 국보 지정 과정을 담은 경과 보고와 소개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국보 승격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 퍼포먼스, 지정서 전달식, 기념사와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원시립국악단은 판소리와 기악, 무용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기념식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남원 광한루는 조선 초기 황희가 세웠던 ‘광통루’에서 유래했으며,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국가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전통 목조건축의 빼어난 아름다움과 주변 자연경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전 소설 '춘향전'의 주요 배경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건축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7월 1일 마침내 국보로 승격되는 영예를 안았다.
광한루의 국보 승격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내 국보 보유 현황은 총 11개로 늘어났다. 이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 부안 내소사 동종 등과 함께 전북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국보 승격을 발판 삼아 국가유산청, 남원시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광한루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한편,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이원택 도지사는 “400년 역사를 이어온 광한루의 국보 승격은 남원 시민과 도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광한루의 귀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고, 이번 국보 승격이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 남원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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