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촌, 주민이 직접 들려주는 ‘마을해설 가이드’양성 (경주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경주의 아름다운 황촌 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관광객들에게 들려주는 '황촌 마을해설 가이드' 양성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주시는 지난 9월 30일, 황촌마을활력소에서 '2026년 경주시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황촌 마을해설사 가이드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하고 교육에 착수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황오동 행복황촌 지역의 근현대 역사와 다채로운 골목 공간, 그리고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주민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전달할 해설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10회에 걸쳐 오는 11월 14일까지 진행되는 교육은 황촌의 근대 철도유산을 비롯해 주민 생활사, 지역의 문학 및 문화유산 등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이론 교육과 현장 답사, 그리고 실제 해설 실습이 조화롭게 병행될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직접 마을 골목을 누비며 해설에 활용할 지점을 발굴하고, 자신만의 해설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모의 투어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역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이들은 '행복황촌 수평적 마을호텔'과 긴밀하게 연계된 골목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황촌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마을의 깊이 있는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주시는 이번 시범 운영 과정에서 얻어지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해설 코스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소중한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는 이 사업이 매우 의미 있다”고 강조하며, “황촌만이 가진 독특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골목상권 활성화로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을 곳곳에 산재한 숙박, 상업, 문화 공간을 하나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수평적 마을호텔' 개념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주도하는 지역 순환 경제의 튼튼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