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지상 통신망이 두절될 수 있는 극한 상황에 대비해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소방지휘차에 도입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결정은 골짜기가 깊고 산간 오지가 많은 경북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기존 이동통신 기지국 전파가 닿지 않는 지역이나 대형 재난으로 인근 기지국이 파괴, 정전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지휘와 본부 간 통신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산불, 집중호우, 태풍 등 예측 불가능한 대형 재난이 빈번해지면서 이러한 통신망 취약점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상 기지국 대신 지구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지상망이 불안정한 재난 현장에서도 고속 데이터 통신과 현장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경북소방본부는 최근 스타링크 단말기를 소방지휘차에 탑재해 통신 상태를 확인하는 현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선 지휘차량 1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산간 오지 및 통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위성 통신의 안정성을 면밀히 검증할 계획이다.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일선 소방서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성호선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경북의 지역적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위성 통신 시스템을 준비했다”며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촘촘하고 중단 없는 소방 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재난 현장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정확한 지휘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경북소방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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