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로 가을 나들이 왔어요” (여수시 제공)



[PEDIEN] 지난 6일 하루 휴장했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7일 재개장한 이후, 학교와 어린이집, 공공기관, 지역 단체의 단체 관람객이 연이어 방문하며 평일 박람회장이 이른 아침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재개장과 동시에 국제교류섬은 하와이, 쿠바, 탄자니아 등 17개 해외 지방정부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전시관마다 해설사가 2명씩 추가 배치됐다. 또한 해양생태섬 수족관과 섬테마존 수로 조명, 가을꽃 단장 등 새 볼거리가 더해진 뒤 맞은 첫 평일들이다.

재개장 첫날인 7일에는 여수동백초, 율촌초, 서초, 진남초, 경호초 등 초등학교 5곳과 개구쟁이 어린이집,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부, 여수시 버섯농업인연구회, 여천동 통장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 등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8일에는 중·고교 단체가 집중적으로 방문했다. 여수여선중학교, 충무고등학교, 진성여자고등학교, 여수중학교,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 등 중·고교생 약 4000여 명이 하루에 박람회장을 찾아 섬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날 여천초등학교와 종고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로제비앙 어린이집, 통합시 북구 자원봉사센터, 여수시 남면 이장협의회, 통합시 지역계획과·환경보전과 직원, 여수문화재단 등도 박람회장을 방문하며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이어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여수시지회 회원들이 박람회장 정문 앞에 모여 섬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지역 행사의 성공을 바라는 시민과 지역 단체의 응원이 재개장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재개장 이후 보강된 전시가 학생 관람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는 아이들의 생생한 말에서 드러났다. 해설사가 늘고 수족관과 체험이 더해진 전시관을 처음 만난 이틀간의 단체 관람객들은 박람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수중학교 1학년 김상우 학생은 해양생태섬을 둘러본 후 “소문으로는 별로 없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 좋았고 처음 보는 생물들이 신기했다”며 “살아있는 해마를 봤는데 배가 볼록 나와 있고 꼬리를 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양쓰레기 전시에 대해서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 하나하나가 동물들에게 많은 피해를 준다는 게 마음이 아팠다”며 “교육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고 다른 학교들도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섬의 생태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지켜야 할 이유까지 전달하려는 박람회의 취지가 학생에게 성공적으로 전달되었음을 보여준다.

여천초등학교 4학년 정찬혁 학생은 “주제섬에 있는 큰 나무가 신기했고 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여수mom편한 어린이집 측은 “아이들이 즐길 만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을 재개장 이후 보강한 해설·체험 콘텐츠가 교육 현장의 눈높이에 맞춰 잘 전달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10월 체험학습 시즌의 학교 단체 유치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특별 할인전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글날인 9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열린무대에서는 웅산 밴드, 이정식, 말로 밴드 등이 출연하는 여수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10일 저녁 6시에는 방송인 박경림과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재능기부로 꾸미는 '더 빅쇼'가 열린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람회장 광장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수협중앙회와 함께 마련한 ‘2026 전남광주 수산물 특별 할인전’이 열린다.

이 할인전에서는 전남광주 대표 특상품인 전복, 굴비, 민어, 장어, 갑오징어 등을 시중 가격 대비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별 할인전은 17일에도 한 번 더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재개장 이후 평일 오전부터 학생과 단체 관람객이 전시관을 채우고 있다”며 “해설사가 늘고 체험이 더해진 전시관에서 아이들이 섬을 배우고 주말에는 공연과 특판전으로 가족 관람객을 맞겠다”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