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통영아트위크 (통영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문화도시 통영’의 위상을 드높인 ‘2026 통영아트위크: 예술의 항해’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강구안 및 문화마당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TONGYEONG VOYAGE:] 예술의 항해’를 콘셉트로 ‘예술이 더한 가치, 오늘을 만든 항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년간 통영에서 추진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들을 하나의 여정으로 엮어 선보였다.

시민과 예술가, 기획자, 방문객이 축제의 ‘크루’가 되어 음악, 공예, 예술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며 문화도시 통영의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통영의 상징적인 공간인 바다와 강구안을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결합하여, 시민은 물론 통영을 찾은 방문객에게도 도시를 새롭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첫날인 1일에는 개막 선언과 함께 통영청소년오케스트라의 힘찬 연주, 가수 선우정아의 감미로운 축하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5일간 서커스, 버블쇼,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 퍼커션과 브라스밴드의 신나는 무대, 통영 출신 록밴드 네미시스의 열정적인 공연, 통영예술인단체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강구안 일대를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가득 채웠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록밴드 극동아시아타이거즈의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음악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공연 구성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

음악 분야에서는 국악기와 서양 악기를 직접 전시하고 대금, 태평소, 금관악기 등을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예 분야에서는 ‘통영메이드: 전통이 하이엔드가 되다’라는 주제로 통영 전통공예의 깊은 가치와 현대적인 가능성을 조명했으며, 목공, 금속, 한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 체험이 진행되었다.

‘예술의 항해 EVENT: 튜브를 던져라’와 같은 참여형 이벤트, 시민 기획자가 직접 구상한 전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어린이 아트마켓 운영 등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로 참여하는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 깊게 했다. 한국예총 통영지부의 전시 공간에서는 문학, 사진, 미술 등 지역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소개되었으며, 행사장 입구에는 예술과 휴식이 어우러진 문화예술복합공간이 조성되어 방문객의 체류 시간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통영아트위크는 개별 문화예술 사업들을 하나의 축제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통영의 풍부한 예술적 자원과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5일간의 여정을 통해 통영의 문화예술이 시민의 일상과 관광객의 여행을 잇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항해에서 축적된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통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및 관광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