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미시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혁신 기술을 가진 중소·창업기업과 대·중견기업의 기술 수요를 연결하는 이번 시도는 구미형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 10월 7일, 구미시는 호텔금오산 그랜드볼룸에서 ‘GUMI Connect Summit 2026’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중견·중소·창업기업을 비롯한 관계 기관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서밋은 기업 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여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구미형 산업 생태계 조성의 장으로 마련됐다.
AI 혁명 시대, ‘연결’에 주목하다
이번 서밋은 AI 관련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구미형 산업 파트너십 추진 방향 발표, 그리고 파트너십 선언 순으로 진행되며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유응준 전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AI 혁명’을 주제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기술 혁신의 흐름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구미시는 ‘구미형 산업 파트너십 추진 방향’을 발표하며 행사의 취지와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지역 경제 혁신 로드맵을 제시하며 AI 등 첨단 기술이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상황에 맞춰 기업 간 기술, 자원,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이어진 파트너십 선언에서는 지역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 간 교류와 협력 확대, 그리고 지속적인 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반도체, 방산, 로봇 분야 수요와 혁신 기술 연결한다
이번 서밋은 구미시가 2026년 9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추진하는 ‘구미 산업엔진 네트워크 허브 사업’의 핵심적인 일환이다. 구미시는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 실제 기술 협력과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별 맞춤형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구미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방위산업,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테마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킹 데이’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대·중견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우수 중소·창업기업의 기술과 솔루션을 매칭하여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업 실무자들이 지속적으로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실무자 정례 간담회’를 운영,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기업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첨단 산업 기반 확대와 기업 간 협력으로 구미형 혁신 생태계 완성
구미시는 반도체, 방위산업, 로봇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더욱 촘촘하게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 30일, 구미 1~5 국가산업단지가 포함된 대구·경북 로봇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지정되면서 로봇 핵심 기술 개발, 기업 지원, 실증·사업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산업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이러한 강력한 산업 기반을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협력으로 연결하고, 대·중견기업과 중소·창업기업이 각자의 기술과 역량을 공유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술 협력과 사업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거대한 AI 산업 재편의 물결 속에서 지역 경제가 생존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앵커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의 미래를 이끌 반도체와 방산 분야 등에서 기업 간 기술 교류와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는 자생적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투자사, 유관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산업별 협력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간 기술 교류와 공동 사업 발굴을 적극 지원하며 구미형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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