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주시가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평가에서 기존 '인구감소관심지역'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인구활력 지역'으로 새롭게 선정되었다. 이번 결과는 행정안전부가 5년 만에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발표에 따른 것으로, 경주시의 지역 활력 개선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정부는 2021년 첫 인구감소지역 지정 당시, 전국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경주시를 포함한 18곳을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분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재지정에서는 단순히 인구 증감 추이만을 살피지 않고, 지역의 경제 및 생활 여건까지 포함하는 다각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평가에 '인구활력지수'라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했다. 이 지수는 기존의 인구 지표에 더해 취업자 수, 시가화율, 생활인구 등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경주시는 이번 '인구활력 지역' 지정이 그동안 추진해 온 일자리 확충, 정주 여건 개선, 그리고 생활인구 확대 정책이 지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는 지난 수년간 주거, 돌봄, 교육, 문화 등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힘써왔다. 또한, 경주가 가진 풍부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관광객뿐만 아니라 체류인구를 포함하는 생활인구 확대에도 주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인구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경주시의 합계출산율은 2024년 0.88명에서 지난해 0.94명으로 상승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정부는 경주시처럼 인구감소지역이나 관심지역에서 벗어나 '인구활력 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대해서도 향후 5년간 기존 지원을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이는 지역의 회복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경주시는 이번 지정을 발판 삼아 일자리, 주거, 교육·돌봄, 문화·생활환경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더욱 강화된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지정은 경주의 산업과 관광, 문화 등 강점을 살려 지역 경쟁력을 높여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여 사람이 머물고 다시 찾는 활력 있는 경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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