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칠불사에서 오는 10월 10일 오후 1시, '제14회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가 개최된다. 칠불사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와 하동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차 문화의 깊이를 조명하고 전통 차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학술발표회의 주제는 '한·중·일 차 고전의 세계'다. 행사는 헌공다례를 시작으로 환영사, 격려사, 축사 등 개회식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본격적인 학술발표에서는 김진숙 성신여대 교수, 이병인 부산대 명예교수, 송해경 전 원광디지털대 교수, 박전열 전 중앙대 교수가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김진숙 교수는 '육우 다경'의 가치와 특징을, 이병인 교수는 한재 이목 선생과 '다부'의 특성을 분석한다. 송해경 교수는 초의선사의 '동다송'의 특징과 의의를, 박전열 교수는 일본의 '남방록'에 나타난 다도의 흐름과 특징을 발표하며 한·중·일 차 문화의 맥을 짚는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단순히 학술적인 논의에 그치지 않는다. 행사는 칠불사의 운상선원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자방 공개와 연계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학술 발표를 통해 차 문화의 지식을 넓히는 동시에, 칠불사가 수백 년간 이어온 선 수행의 전통과 그 역사·문화적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회가 한·중·일 차 문화의 깊이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칠불사가 간직한 선 수행 공간과 문화유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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