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어리랑보존회, 정선아리랑제 합동공연서 원주어리랑 선보여 (원주시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원주어리랑이 지난 2일 열린 제51회 정선아리랑제 프린지 무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원주어리랑보존회는 이날 정선, 속초와 함께 합동 공연에 참여해 원주 지역만의 가사와 소리를 담은 원주어리랑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합동 공연은 국가유산청이 공모한 ‘2026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정선군, 속초시, 원주시 3개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각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강원아리랑의 기반을 다지고, 아리랑 전승 공동체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류의 노래, 다시 짓는 아리랑 - 정선·속초·원주가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공연은 각 지역에서 고유한 형태로 이어져 온 아리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아리랑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정서를 나누고, 지역별 아리랑이 지닌 독특한 특징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원주어리랑보존회는 속초아리랑보존회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들길 위의 아리랑: 원주, 마을에서 다시 시작하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특히 치악산, 봉살미 등 원주의 지명과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가사에 녹여내어 내륙 지역의 정감 어린 마을 정서와 원주만이 가진 지역적 색채를 고스란히 표현해 관람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합동공연의 감동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WBS 원음방송 특집 공개방송 ‘2026년 인류의 노래, 다시 짓는 아리랑 - 정선·속초·원주가 만나다’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남기주 원주시역사박물장은 “원주어리랑은 2024년 5월 24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종목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올해 1월 23일에는 보유단체 지정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원주어리랑 가사집과 음원 등을 기반으로 전승체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원주어리랑의 소중한 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전승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남 박물장은 “앞으로도 강원도 내 다른 아리랑 전승공동체와 꾸준히 교류하며 아리랑의 전승과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며 미래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