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습지 새롭게 바라보다” 청주시 원흥이 아카데미 개최 (청주시 제공)



[PEDIEN] 청주시가 오는 10월 20일부터 3주간 서원구 산남동 두꺼비생태문화관에서 '원흥이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우리 주변의 생물과 서식 환경의 관계를 도시 습지, 특히 원흥이방죽을 중심으로 깊이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카데미는 '생태를 읽는 눈을 키우는 아카데미'라는 주제 아래, 매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10월 20일 첫 강의는 '양서·파충류로 읽는 우리나라 생태계'를 주제로 맹꽁이와 금개구리 등 양서류를 중심으로 생물이 살아가는 환경과 서식지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어 10월 27일에는 '도시습지를 보는 새로운 관점'이라는 제목으로, 원흥이방죽과 같은 작은 습지와 물길이 도시 생태계를 어떻게 연결하고 그 중요성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마지막 강의는 11월 3일 '곤충이 보내는 생태계의 신호'를 주제로, 곤충의 행동과 생활을 통해 생물 간 관계를 살펴보고 환경 변화에 따른 곤충의 분포 및 행동 변화를 알아본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히 생물의 이름이나 특징을 배우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왜 이 생물은 이곳에 살까', '도시 한가운데 습지는 왜 필요할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주변 자연과 생태적 관계를 이해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실제 생태 현장에서 생물과 서식지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해 온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현장에서 확인한 생태계의 변화와 그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원흥이방죽은 도심 속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중요한 습지 공간으로, 이번 교육에서는 이곳을 단순한 녹지나 물이 있는 공간이 아닌, 생물의 먹이터, 산란지, 이동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 생태계를 연결하는 생명의 거점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10월 7일부터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가 시민들이 원흥이방죽을 비롯한 주변 자연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물과 서식환경의 관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