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남면 속섬 홍메밀 만개’ 분홍빛 물결 따라 새로운 가을 명소로 (정선군 제공)



[PEDIEN] 정선군은 남면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성한 속섬 홍메밀이 만개하면서 가을철 새로운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속섬은 남면 낙동리 155번지 일원 지장천 물길 가운데 섬처럼 자리한 내륙의 작은 섬이다.

육지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독특한 지형에 주변 산세와 지장천이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가을을 맞은 속섬은 홍메밀이 만개하면서 풍경이 한층 화사해졌다.

속섬 일원에 피어난 홍메밀은 붉은빛과 분홍빛, 흰빛이 어우러진 꽃물결을 이루며 일반적인 메밀꽃밭과는 다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지장천을 따라 흐르는 물길과 꽃밭이 어우러지고 주변 산세가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속섬만의 이색적인 가을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속섬 일원에 1만5000㎡ 규모의 홍메밀씨앗 200㎏을 식재하고 생육 관리와 경관 정비를 추진했다.

계절에 맞춰 꽃이 피어나는 시기를 관리하고 경관을 정비하면서 현재 홍메밀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으며 가을철 정선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관심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2024년 남면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속섬 명소화사업에 착수했다.

사업 초기 속섬 내 지장목을 제거하고 지면 정리와 토공작업을 실시하는 등 기반 정비를 마친 뒤 홍메밀 3500㎡와 청보리 1만㎡ 규모의 경관단지를 조성했다.

이후 작물의 생육 상태와 재배기간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일정 구역에서 파종과 수확을 반복해 종자를 확보하면서 해마다 경관을 이어갈 수 있는 재배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청보리 수확에 이어 홍메밀을 파종하고 산책로와 돌다리 등 방문객들이 속섬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둘러볼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추진했다.

그동안의 재배 과정에서 축적한 생육과 재배 자료를 활용해 계절별 경관에 맞는 작물을 식재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면서 속섬의 경관자원도 한층 확대됐다.

내년엔 다년생 초화류의 식재도 검토 중에 있다.

군은 매년 가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민둥산의 억새와 속섬의 홍메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넓히고 지역 곳곳의 자연경관과 계절별 특색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민둥산은빛억새축제가 열리는 가을철에는 민둥산의 은빛 억새와 속섬의 분홍빛 홍메밀이 서로 다른 색감의 가을 풍경을 만들어내면서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처럼 기존 관광지와 새로운 경관자원을 연결하고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 관광의 외연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익균 남면장은 “속섬은 지장천 물길과 주변 산세,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경관이 어우러져 정선에서도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지금은 홍메밀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시기인 만큼 많은 분들이 속섬을 찾아 꽃과 물길, 가을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