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PEDIEN]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7년 3월 문을 열 유아놀이체험장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릉과 원주에 각각 들어설 두 체험장은 지역 특성과 유아들의 흥미를 반영한 특화된 놀이·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올해 안으로 실내·외 전시·체험 시설물 제작 및 설치를 마치고, 내년 초 준공 및 사용 승인 절차를 거쳐 2027년 3월 개원한다는 계획이다. 명칭 공모를 통해 강릉 체험장은 '해담체험관', 원주 체험장은 '온담체험관'으로 최종 확정됐다.

강릉 해담체험관은 '안전체험터'와 '디지털체험터'를 중심으로 안전 교육과 디지털 기반 체험을 놀이와 접목한다. 특히 디지털 기반 체험 공간은 전국 유아놀이체험장 중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 온담체험관은 '물퐁퐁체험터'와 '상상체험터'를 조성해 물을 활용한 오감 만족 놀이와 유아들의 창의적 사고 및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두 체험장은 특화 공간 외에도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 가족 체험,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며, 교원·학부모·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교육공동체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의 넓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유아들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놀이·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도내에는 춘천 도담체험관을 비롯해 평창·속초에 유아체험시설이 운영 중이지만, 원주와 강릉권에는 영·유아 전용 체험시설이 없어 원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원주권 유아는 도내 전체 유아의 37.2%, 강릉권 및 인근 지역은 30.6%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체험장 개원은 지역 유아들의 교육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체험장 조성에는 폐교된 옛 학교 부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원주는 원주시 지정면 옛 지정초 송암분교, 강릉은 강릉시 사천면 옛 사기막분교 부지에 각각 1만 4199㎡, 7210㎡ 규모로 조성되며, 건축연면적은 3269㎡에 달한다.

정성규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아들이 사는 지역에 따라 체험교육의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권역별 체험시설을 확대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옛 학교 공간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기존 속초유아체험학습장의 확장 이전을 통해 영동북부권 유아들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