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가을 나들이’ 9~11일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 (춘천시 제공)



[PEDIEN] 전국의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강원 춘천에 모인다. 춘천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2026 제6회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일간 진행했던 행사는 올해 3일로 확대됐다. 특히 독스포츠 대회와 산업박람회,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국 최대 규모로 확대된 독스포츠 대회다. 10일에는 스카이하운즈 국제예선전, 11일에는 어질리티 국가대표 승급전이 열리며 총 300팀이 참가 경쟁한다. 축제 첫날인 9일에는 경기장을 사전 개방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제주도 마당 사육견으로 지내다 도그스포츠 선수에게 입양된 후 미국 스카이하운즈 월드챔피언십에서 입상한 강아지 '하쿠'가 이번 대회에 참가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보기 드문 플라이볼 시범 경기와 국제 선수 초청 세미나, 어린이 체험 및 초보자 입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반려동물 산업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산업박람회도 동시 개최된다. 리빙, 푸드, 테크, 고양이, 이색동물 분야는 물론 AI와 헬스케어, 동물의료 등 미래형 반려동물 산업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펫림픽 3종 경기, 도그요가, 펫크리에이션, 토크콘서트, 견종백과, 발자국 골든벨 등 다채로운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반려견과 함께 의암호를 따라 산책하는 걷기 행사도 11일 오전에 열린다. 걷기 행사를 비롯한 사전 신청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올해는 특히 반려동물과 AI를 접목한 콘텐츠가 주목받는다. '반려동물 AI 숏폼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79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선정작은 축제 현장에서 상영된다. 또한, 서면 호수에서 해질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상영회도 마련된다. 금요일 오후 5시에는 길고양이 이야기를 담은 '고양이 집사', 토요일 오후 5시에는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상영된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에서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 관계자들이 찾는 체류형 관광 축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약 1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던 이 행사는 올해 기간 확대와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지역 숙박·음식점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대표 반려동물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