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영학 여수시장이 섬박람회 관련 '유언비어 유포 금지' 공문 발송 논란에 대해 택시 운송업계를 향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여수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이 오히려 시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리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민 행정 처리 과정과 보고·결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즉각 바로잡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 시장은 직접 택시업계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재차 전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2일과 23일 법인택시 및 개인택시 운수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공문 발송 논란에 대한 해명과 사과가 있었지만, 시장이 직접 나서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앞서 서 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의 발이 되어 현장을 누비는 택시 운수종사자 여러분의 자부심과 명예에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현장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안이한 행정 처리였다"고 인정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소통하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여수시가 최근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섬박람회 관련 유언비어를 기사들이 유포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이에 대해 '부적절한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행정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