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공지능이 행정과 산업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풍경까지 바꾸는 시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세계 도시 리더와 글로벌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6’은 AI 시대 도시의 미래를 조망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SLW 2026은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해 18개의 국제 포럼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난해 16개 포럼, 227명의 연사에서 올해는 18개 포럼에 3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하며, 신규 컨퍼런스 6개를 추가하여 AI 행정, 디지털 포용, 피지컬 AI, 데이터·공간 정보 등 도시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다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메이어스 포럼, 글로벌 CDO 포럼, 피지컬 AI 포럼, 스마트라이프컨퍼런스, 서울 도시공간정보 국제 포럼 등 5개의 핵심 포럼이 주목받는다. 이들 포럼은 각각 도시정부의 AI 정책, 글로벌 도시혁신, 로봇과 피지컬 AI, 시민의 일상 변화, 도시공간정보라는 다소 다른 주제를 다루지만, ‘AI를 시민의 삶과 도시에 어떻게 안전하고 유용하게 적용할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연결된다.
SLW 2026의 대표 프로그램인 메이어스 포럼은 10월 7일 오후, ‘AI, 도시의 다음 장을 열다’를 주제로 스페인 그라나다, 이탈리아 나폴리, 일본 도쿄, 필리핀 마닐라 등 세계 주요 도시 시장단이 참여해 AI 시대 도시 행정의 비전과 스마트도시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패트릭 J. 맥거번 재단의 빌라스 다르 대표는 ‘우리가 만들 수 있는 도시: AI 시대의 공공기관’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시민 삶 개선 및 공공기관 신뢰 제고 방안을 제시한다. 포럼 마지막에는 서울시장이 세계 도시 대표들과 ‘스마트도시 비전 서약식’을 진행하며 시민 중심의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공동 의지를 다진다.
글로벌 CDO 포럼은 국내외 주요 도시의 CDO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AI 행정·정책 사례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도시 혁신 방향을 논의한다. 연세대학교 이정훈 교수, 독일 카를스루에시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부시장, 이탈리아 나폴리 프란체스코 세네제 국제관계대사 등 다양한 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각 도시의 AI·디지털 정책과 도시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이 포럼은 AI 기술을 도시 행정과 시민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한 글로벌 도시들의 비전과 과제를 공유하고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친화 도시 서울의 가능성과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피지컬 AI 포럼에서는 AI·로봇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피지컬 AI가 가져올 도시와 시민 일상의 변화를 조망한다. 신동준 연세대 교수, 황보제민 KAIST 교수 겸 라이온로보틱스 대표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로봇이 미래 도시 일상과 산업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위한 기술적·산업적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특히 패널토론에서는 로봇이 시민의 일상과 공존하는 ‘로봇 친화 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과제와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제3회 스마트라이프컨퍼런스는 국제기구와 세계적 연구기관·대학의 전문가들이 AI가 시민의 일상과 생활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보고 AI와 함께 만들어갈 미래도시 비전을 논의한다. MIT, 케임브리지대학교, 프라운호퍼 IESE 등의 전문가들이 AI와 데이터가 바꾸는 도시 일상, 사람 중심 로봇 친화 도시, 디지털 트윈, AI 기반 도시혁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도시공간정보 국제 포럼은 급격한 기후 위기와 재난 상황 속에서 AI와 디지털 트윈, GIS, 공간정보 기술이 융합된 ‘공간지능’을 활용해 도시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국토지리정보원 김원대 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GeoAI, 디지털 트윈, GIS, 탄소중립 등 다양한 공간정보 관련 기술이 실제 행정과 시민 삶에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컨퍼런스, Urban AI 포럼, 서울 AI 윤리·거버넌스 포럼, 서울 빅데이터 포럼 등 다채로운 세션이 공공정책, 도시혁신, AI·빅데이터 등 기술·산업 트렌드, 글로벌 도시 간 협력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김만기 서울 AI 재단 이사장은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도시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의 정책과 기술, 세계 도시의 경험을 연결해 AI 시대 도시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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