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 능원초등학교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밴드와 댄스 공연을 선보이는 ‘능원초 클라스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발견한 관심과 재능을 실제 무대로 연결하며 독서, 예술, 체육을 융합한 능원 클라스의 예술 활동을 구체화했다.
이번 공연의 시작은 6학년 학생들이 학교 자료실에 보관돼 있던 악기를 활용해 자발적으로 밴드팀을 꾸린 것에서 비롯됐다. 과거 운영되다 중단된 밴드부의 기타, 드럼, 신디사이저 등이 학생들의 손길을 거쳐 다시 생명을 얻었다. 학생들은 직접 악기를 익히고 팀을 결성한 뒤, 연습실을 대여해 꾸준히 합주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서로 서툰 부분을 알려주고 연주 순서와 역할을 조정하며 곡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은 협력과 성장의 장이었다.
자료실 악기 활용 제안이 공연 구체화로 이어진 것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 덕분이었다. 한 학생이 “등굣길에 친구들 앞에서 공연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문화예술 담당 교사는 이 제안을 적극 수용했다. 교사는 자료실에 있던 앰프, 드럼, 마이크, 신디사이저 등을 점검하고 등굣길 공연에 필요한 음향과 무대 운영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도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제안과 교사의 지원이 결합되면서 28일 아침,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공연이 마련됐다. 밴드 공연에 이어 평소 함께 춤을 연습해 온 댄스팀도 무대에 올랐다. 댄스팀은 모현읍 지역축제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쌓아 왔으며, 이날 능원초 등굣길 무대에서 열정적인 춤과 에너지를 선보였다.
밴드 연주와 댄스팀 공연이 차례로 이어지자 학생들은 서로의 무대를 응원했고, 등교하던 학생들과 교직원도 함께 공연을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번 ‘능원초 클라스 DAY’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얻은 상상력과 호기심을 음악과 춤으로 표현하는 자리였다. 학생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기획하고 연습하며 역할을 조율하는 등 학교 문화예술 활동의 주체로 참여하는 경험을 했다.
특히 학교 자료실에 보관돼 있던 악기들이 학생들의 관심과 실천을 통해 새로운 교육활동으로 이어진 점은 주목할 만하다. 능원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제안하고 준비한 활동이 학교 안팎의 무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독서, 예술, 체육을 연결한 능원 클라스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재능이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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