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장흥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사업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장흥군은 남부권 천연물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장흥군은 지난해 3월,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협력하여 농림부 주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책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사업은 천연물소재의 재배부터 원료 공급, 성분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표준화하여 국내 유망 그린바이오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선정 직후 장흥군은 선제적인 인프라 확충과 지역 특화 천연물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소재인 ‘한삼덩굴’과 ‘흑하랑’의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계약재배 유치에 적극 나서며 구체적인 지역 경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어린이 키 성장 효능으로 주목받는 한삼덩굴은 장흥군 부산면을 중심으로 20만 평 규모의 계약재배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승인을 완료한 한삼덩굴은 현재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장흥군은 표준화 허브의 지표성분 분석 등 밀착 지원을 통해 올해 부산면에 계약재배를 전격 도입했으며, 향후 100만 평 이상 규모의 대규모 단지 조성까지 구상하고 있다.
수면 개선 효과로 알려진 토종 상추 품종 ‘흑하랑’ 역시 장흥군의 주도로 고부가가치 원료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흥군은 장동면에 1000평 규모의 시범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2027년 제품 양산 시점에 맞춰 관내 계약재배 면적을 10만 평 규모로 대폭 확대하여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동혁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실장은 “한삼덩굴과 흑하랑 대규모 계약재배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성공 사례”라며,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업에는 균질화된 고품질 원료를 공급하는 상생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장흥군 사순문 군수 역시 “기업과 농가가 함께 성장하는 계약재배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장흥군이 대한민국 그린바이오 천연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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