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국가 주력 제조산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며 '대한민국 산업 AI 전환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현재 총 100건, 1조 4947억원 규모의 AI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산업 AI 전환 실증사업은 14건, 6087억원 규모에 달한다.
주력 산업별 실증사업은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는 다양한 차종을 한 공정에서 생산하는 다차종 생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자율생산 체계' 개발이 한창이다. 석유화학 분야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최적화 및 설비 예측 진단에 특화된 AI 모형을 구축하고 있다.
조선 산업 분야 역시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주기 데이터를 통합 구축하며, 용접·검사·정비 등 핵심 제조 공정에 AI와 로봇을 접목하는 실증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울산은 타 지역의 AI·로봇 역량을 연계하는 초광역 협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울산-전남광주 인간형로봇 기반 자동차산업 제조 AI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해 울산의 자동차 제조 역량과 광주·전남 지역의 AI 및 로봇 기술 역량을 결합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울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실증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 AI 전환 고도화를 견인할 신규 사업 기획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산업 AI 전환 실증센터 건립, 산업단지 시범 무인 자동 공장 구축 및 실증, 산업단지 현장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실증 등 총 6건의 신규 사업이 기획 단계에 있다.
장기적으로는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AI 전환 사업들을 하나의 공간과 체계로 결합한 '산업 AI 전환 연결거점 실증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 거점은 AI 기술 개발부터 데이터·연산 기반 제공, 현장 실증,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조선, 석유화학, 설비 등 울산의 거대·고위험·극한 환경 산업을 대상으로 '울산형 중후장대형 AI'를 개발 및 실증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축적된 산업 AI 전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과학기술원 등 지역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이를 '산업 AI 전환 연결거점'으로 집적화해 주력 산업이 AI 전환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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