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PEDIEN] 전주시는 지역 영화 산업 육성을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조지훈 전주시장과 주요 간부들은 최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장편 독립영화 '빈집의 연인들'을 단체 관람하며 지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 영화는 전주에서 나고 자란 김태휘 감독의 연출 아래, 전주와 전북 일대에서 100% 로케이션 촬영으로 제작되었다. 까칠한 외톨이 '은자'와 다정한 빈집털이범 '팔복'이 만나 전주의 골목과 들녘, 역과 길을 누비며 삶의 설렘을 찾아가는 로드 로맨스를 담고 있다. 특히 전체 촬영 분량의 70%가 전주에서 이루어져 남부시장, 동서학동 주택가 등 익숙한 전주의 풍경을 스크린에서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민선 9기 '세계 영화도시'를 표방하는 전주시의 이번 행보는 지역 영화인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수도권 중심의 상업 영화 시장에서 독립·지역 영화가 자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빈집의 연인들'은 전주라는 지역의 정체성과 숨결을 담은 '로컬 메이드' 영화로서, 문화 다양성을 넓히고 청년 예술가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성은 이미 여러 영화제를 통해 입증되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J비전상'과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국 예술영화 전용관에서 상영 중이며, 전주 지역에서는 관객과의 대화 및 단체 관람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지역 지자체와 사회가 우리 영화를 먼저 알아보고 응원할 때 지역 문화예술은 지속 가능한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며, “이번 단체 관람을 통해 제2, 제3의 김태휘 감독이 전주에서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자본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다시 지역 상영으로 이어지는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