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읍면동 주민총회 마무리... 주민의 선택이 정책으로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가 24개 읍면동에서 진행한 주민총회를 모두 마쳤다. 향동에서 시작된 총회는 지난 9월 18일 별량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주민총회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결정하는 주민 자치의 핵심 과정이다.

이번 총회를 통해 2027년에 시행될 마을사업 1,482건이 최종 선정됐다. 총 사업 규모는 117억 원에 달한다. 선정된 사업들은 주민참여예산과 주민세 환원 사업을 통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순천시의 주민 주도 자치 모델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총회 기간 동안 세종시, 여수시, 나주시 등 타 지역 주민자치회 관계자 110여 명과 전남지역 관련 기관 관계자 40여 명 등 총 150명이 순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순천시의 주민총회 운영 방식과 주민 주도 자치 사례를 배우기 위해 벤치마킹에 나섰다.

한편, 24개 읍면동 주민총회에서는 국립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서 낭독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생활과 직접 관련된 마을 의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현안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순천시는 주민총회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읍면동별 의제 발굴 컨설팅을 의무화한다. 또한 기존 사업의 성과와 주민 체감도를 점검하여 새로운 마을 의제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제 발굴부터 주민 숙의, 사업 결정, 성과 공유까지 이어지는 주민 자치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주민총회는 시민의 생각이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시민 주권의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큰 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