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거점산단지경쟁력강화후보지선정-산업단지전경 (완주군 제공)



[PEDIEN] 완주일반산업단지가 '노후 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지구' 후보지로 선정되며 미래 이동수단과 첨단 제조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전국 세 곳의 후보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완주군은 완주일반산업단을 중심으로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완주테크노밸리 제1·2일반산단, 완주농공단지를 잇는 대규모 산업 혁신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완주 지역 5개 산업단지에는 486개 기업이 입주해 1만 9716명을 고용하며 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완주일반산단은 37년, 전주과학산단은 29년이 지나 기반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동화, 수소 전환, 인공지능 기반 제조 혁신,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공간을 개편하고 입주 기업의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완주군이 계획한 사업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2741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미래모빌리티·로봇부품 산업 전환, 인공지능 기반 제조 혁신, 에너지 자립·탄소중립, 청년 친화형 근로·정주 환경 조성이라는 4대 전략 아래 26개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특성화 제조 기반 구축, 로봇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인공지능 특화 스마트 공장 구축, 스마트 물류·에너지 플랫폼 조성 등이 포함된다.

특히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확충하고 입주 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각 산단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연구개발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지역 내에서 완결되는 미래 이동수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완주일반산단은 완성차 생산과 제조 혁신을, 전주과학산단은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담당한다. 테크노밸리 산단은 첨단·로봇 부품 개발을, 완주농공단지는 공급망과 생산 지원을 맡아 상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친환경 소형 상용차 양산 투자와 30여 개 협력사의 설비 투자가 진행 중인 점도 미래차 전환 효과를 더욱 키울 전망이다. 완주군은 전북특별자치도, 한국산업단지공단, 입주 기업 등과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후보지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 완주군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관계 기관과 실행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경쟁력 강화 사업 지구는 2027년 1분기 확정·고시될 예정이며, 이후 단계적으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후보지 선정은 완주 산업단지가 축적해 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모빌리티와 첨단 제조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근로자에게는 더 나은 일터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산업단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사업 계획을 내실 있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산업단지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완주를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