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당 (안양시 제공)



[PEDIEN] 안양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평촌중앙공원에서 '2026 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하고 약 1만여 명의 시민과 함께 생활 속 자원봉사의 가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안양춤축제와 연계해 열린 이번 박람회는 '배리어프리 자원봉사 마을-모두의 길을 설계하다'를 주제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이동, 정보, 소통, 태도의 장벽을 발견하고 이를 줄이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참여와 실천의 장으로 구성됐다.

박람회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턱과 경사로의 차이를 직접 느껴보는 이동 체험, 키오스크 화면을 살펴보고 색각에 따른 길찾기를 비교하는 정보 접근성 체험, 생활용품의 점자 표기를 알아보는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배리어프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점자블록 위에 장애물을 놓고 제거하거나, 상황별 배려 행동을 선택하는 활동은 작은 변화와 배려가 일상의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수어댄스 스테이지, 이면지 노트를 만드는 공방, 안전 훈련소, 자원봉사 메모리 게임 등 소통, 환경,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원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대학생 코어봉사단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안내와 부스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박람회 자체가 자원봉사의 실천 공간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시민들에게 체험 방법을 안내하면서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 불편을 돌아보게 되었다"며 "누군가를 돕는 것을 넘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함께 방법을 찾아가는 것 역시 봉사라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인주 이사장은 "함께해 주신 시민과 현장을 지켜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박람회 체험에서 시작된 관심이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센터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