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구의회 박병빈 의원 “검단구 초기 재정 비상… 고강도 자구책 및 인천시·정부 지원 촉구” (검단구 제공)



[PEDIEN] 인천시 검단구가 출범 3개월 만에 심각한 재정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박병빈 검단구의회 의원은 제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생 자치구의 태생적 한계와 급증하는 초기 투자 비용으로 인해 가용 재원이 고갈될 위기에 처했음을 경고하고,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검단구는 분구에 따른 세입 기반의 한계와 더불어 청사 건립, 도로·공원 등 필수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면서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주민 삶과 직결된 복지 및 안전 분야 예산마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진단이다.

이에 박 의원은 위기 극복을 위한 3가지 핵심 대책을 제시했다. 우선 집행부에 대해 '비상 재정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한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인천시와 중앙정부를 향해 보통교부세 특례 적용 및 특별교부세 교부 등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검단구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구의회와 집행부 간의 '초당적 협력체제' 구축을 제안하며, 재정 위기 극복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협력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집행부의 예산 감축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며, "단순한 비판을 넘어 중앙정부 및 인천시의 재정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각적 대안 제시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복지·안전 예산은 어떤 상황에서도 훼손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현재의 어려움을 "자립적인 명품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통"으로 규정하며, "초대 검단구의 역사가 위기 극복의 성공 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지혜와 결단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대 검단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오는 11월 정례회에서 다뤄질 검단구의 사상 첫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