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성북구 길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한 추석맞이 멸치 나눔 행사가 예상치 못한 따뜻한 온정으로 되돌아오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길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포장한 멸치를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평범한 이웃 사랑 실천이었다.
하지만 멸치 선물을 받은 한 주민은 도움만 받던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도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주민은 손수 뜬 수세미 30개를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수세미 하나를 뜨는 데 30분 이상 정성을 쏟은 선물이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감사함을 표하며 관내 아이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아동용 양말 7켤레를 조용히 기부하고 떠나는 미담도 이어졌다.
결국 작은 멸치 한 상자로 시작된 복지 지원은 주민들의 뜨개질 수세미와 아동 양말 기부라는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시혜자와 수혜자의 경계는 허물어졌고, 온정이 선순환하는 감동적인 이웃 관계가 만들어졌다.
김종건 길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멸치를 전해드리러 갔다가 오히려 주민들의 거대한 따뜻함과 더 큰 선물을 받았다”며 “주민들의 고마운 마음이 또 다른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정이 넘치는 길음1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국 길음1동장은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나누어 주신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처럼 정이 오가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야말로 성북구의 가장 큰 자산이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현장 중심의 세심한 복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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