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도군이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농업 실현을 위한 현장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9월 21일, 진도군청 회의실에는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약 50명이 모여 진도 농업의 현안과 미래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담아내고, 농업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읍면별 대농과 선도 농가는 물론, 젊은 열정으로 무장한 청년 농업인,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귀농인, 전문성을 갖춘 과수·가공 농가, 그리고 농업법인 관계자까지 농업계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농업기술센터와 농수산유통사업소 관계자들과 함께 농업 현장의 고충과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자유 토론 시간에는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 농업 경영 안전망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최근 심화되는 기후 변화와 농업 재해에 대한 대응 전략, 그리고 식량 산업과 지역 특화 작목 육성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지능형 농업 기술 도입과 농작업 기계화 확대, 청년 농업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강화, 농산물 유통 및 가공 활성화 방안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기록적인 가뭄이 제기됐다. 9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보다 107.9mm 부족하고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30%에 머무르면서, 가을배추 재배 농가들이 심각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긴급 용수 확보 및 가뭄 대응책 마련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거세게 분출됐다.
진도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농업 정책과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인 과제는 중앙부처 및 관련 기관에 건의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간담회가 농업 현장의 어려움과 미래 농업에 대한 귀한 의견을 직접 듣고, 진도 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설정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인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 농업과 기계화를 확대하고, 생산부터 유통, 가공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군수는 심각한 가뭄 상황과 관련해 “추석 전후 배추 정식의 최성기에 비가 오지 않아 영농 피해가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잔여 사업비와 예비비 8000만원을 긴급 투입하여 웅덩이 설치 및 관정 개발 등 용수 확보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양수장, 웅덩이, 관정, 군 보유 양수기 등 진도군의 모든 수자원 장비를 총동원하여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