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나주시의 가을밤, 나주읍성 일대가 역사와 예술,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나주문화재단은 지난 19일 나빌레라문화센터와 나주읍성 일원에서 열린 '골목유람 나주읍성 달빛산책'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주읍성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스토리를 골목 탐방 및 예술 체험과 결합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원도심의 숨겨진 매력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예술강사와 함께 각자의 소원을 담은 '행운새 테라코타'를 만들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명동거리, 천년광장, 망화루, 연애고샅길, 서성문, 최부가옥터를 거쳐 나주 첫만남센터까지 이어지는 읍성 골목길을 걸었다.
탐방 중 참가자들은 나빌레라문화센터의 전신인 나주잠사, 국도 1호선, 나주극장 등 원도심의 근현대 역사 현장을 둘러보며 나주읍성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골목 곳곳에 남아 있는 문화자원을 탐색하는 동시에, 숨겨진 행운 메시지를 찾고 직접 만든 행운새 테라코타를 서성문에 설치하는 공공예술 체험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읍성 공간을 자신들의 작품으로 채우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달빛산책의 대미는 나주 첫만남센터에서 열린 DJ파티가 장식했다. 참가자들은 음악과 함께 나주읍성의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며 역사 탐방, 예술 체험, 공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색적인 야간 문화관광을 만끽했다.
나주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을 단순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걷고 만들고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했다. 이는 나주읍성만의 야간관광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달빛산책은 나주읍성의 이야기를 듣고 골목을 걸으며 자신이 만든 작품으로 지역 공간을 채워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예술을 연결해 나주 원도심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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