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여수시가 석유화학 산업의 사업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연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21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수 석유화학 사업재편 관련 현장 소통 간담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자리에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사업재편 현황과 하부공정 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기업들의 대응 상황이 공유됐다.
간담회에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서영학 여수시장, 산업통상부 및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 시·도의원, 유관기관 및 석유화학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통상부는 ‘여수 1호 사업재편 프로젝트’의 추진 배경과 지원 방향을 설명하며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이에 발맞춰 여수시는 사업재편이 하부공정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상황을 중심으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특히 NCC 생산능력 감축은 에틸렌, 프로필렌, C4, BTX 등 주요 원료의 공급 여건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관 기업들의 생산, 투자, 고용 등 전반적인 경영 활동에 미칠 파장이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기업 현장에서는 원료 수급의 불안정성, 공급망 재편의 어려움, 신규 배관 등 기반시설 구축 문제, 생산비용 증가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기업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여수시는 사업재편의 영향이 NCC 등 상부공정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연관 기업과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관계기관에 강조했다. 하부공정 기업들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별 여건과 애로사항이 상이한 만큼,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하여 시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는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구축, 인허가 및 제도 개선, 기업 부담 완화 등 지역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에 대해서는 정부 및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공동 대응하고 필요한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여수산단은 기업 간 공정과 원료 공급망이 매우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한 기업의 생산 조정이 다른 기업과 연관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 정책과 국회 논의에 반영하고, 화학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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