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 해외연수·업무추진비 예산 반납, 재정난 고통 분담 (장흥군 제공)



[PEDIEN] 장흥군의회가 지역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해외연수 여비와 업무추진비 등 총 6000여만원의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군민의 소중한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치다.

이번 결정으로 장흥군의회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의원 해외연수 여비 2450만원을 전액 감액한다. 또한 의회운영업무추진비 2760만원, 해외연수 수행 여비 800만원도 반납한다. 국제회의 및 공식 행사 참석에 필요한 최소한의 국외 여비만 남겨둔 채, 불필요한 해외 연수는 가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의회운영업무추진비 역시 당초 편성액 7372만원에서 2760만원을 줄여, 전체의 37.4%에 해당하는 금액을 반납한다. 남은 기간 의정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를 제외한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예산 반납은 급변하는 세입 여건과 지역 경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다. 의회부터 솔선수범하여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건전한 재정 운용에 동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백광철 의장은 “군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편성된 예산인 만큼 필요한 곳에는 제대로 쓰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예산이 군민 생활과 지역에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의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재정 운용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