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특산물, 전국 유통망 통한 판로 확대 도매시장 과일가격 하락 속 대형 판로 확보로 농가 경영안정 지원 (거창군 제공)



[PEDIEN] 최근 주요 과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거창군이 전국 단위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연계한 적극적인 판로 개척과 수매 확대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나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거창군은 지난 8월 NS쇼핑, 홈플러스익스프레스와 ‘덕유산 권역 우수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거창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공급을 확대했으며, 특히 지난 9월 18일에는 거창 샤인머스캣 2kg 상자 4000박스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2026년 7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홈플러스익스프레스에 납품된 농특산물 발주액은 총 4억 5000만원에 달하며, 이 중 4억 1466만원이 실제 납품으로 이어졌다. 초기에는 복숭아와 초록사과 위주였던 납품 품목이 햇홍로사과, 골든볼사과, 거창 캠벨포도, 샤인머스캣 등으로 점차 확대되었다.

월별 납품 금액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7월 약 2920만원에 불과했던 납품액은 8월 1억 7027만원으로 급증했으며, 9월에는 2억 1520만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품목 및 물량 확대는 단순한 일회성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거창에서 전량 수급하는 포도류는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샤인머스캣 1kg당 도매 가격이 4000원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도매시장 가격 이상의 발주 가격을 보장하며 농가 수취 가격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거창군은 이번 대형 유통망 납품이 가격 하락기 산지 물량의 안정적인 소화, 농가의 출하 부담 경감, 지역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또한 전국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거창 농산물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홍기 거창 군수는 “가격 하락기에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대형 유통업체 납품이 농가의 판매 부담을 덜고 산지 유통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거창 농산물의 공급 품목과 물량을 확대하고, 가격 변동에도 농업인이 안심하고 생산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홈플러스익스프레스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계절별 신규 농특산물 발굴 및 기존 품목의 거창산 공급 물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농특산물 저장, 가공,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광역 농특산물 복합물류센터’를 구축하여 거창을 농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