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주민과 방문객 5천여 명이 몰려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읍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석적읍 승격 20주년 및 읍민 화합한마당’이 지난 19일 석적읍 남율리 석적초등학교 인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장 주변을 가득 메운 메밀꽃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주민들은 만개한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또한, 흥겨운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올해는 석적읍이 읍으로 승격된 지 2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지난 20년간 석적읍은 빠른 도시화와 인구 증가를 바탕으로 칠곡군의 주요 생활권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변화를 돌아보고 1만3천여 읍민의 화합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축제는 오후 2시 평생학습발표회를 시작으로 밤 8시까지 이어졌다. 발표회에서는 주민들이 평소 갈고 닦은 사물놀이, 색소폰, 줌바댄스, 노래교실, 하모니카, 라인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칠곡군 스타를 찾아서’ 노래자랑 본선에서는 9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북치는 언니들’을 비롯한 미코핏합크루, 장곡초 치어리딩 팀의 화려한 무대와 마술쇼, 뮤지컬 갈라쇼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홍록기, 오정태, 안소미 등 초청 연예인들의 공연은 축제의 흥을 더욱 끌어올렸다.
행사장 곳곳에는 손뜨개, 3D 공예, 매듭 공예 등 프리마켓이 열렸고, ‘석적 꿈 저금통’, 소원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푸드트럭 또한 풍성하게 마련되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조규상 추진위원장은 “승격 2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5천여 명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컸다”며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웃으며 석적의 스무 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20년 석적읍의 성장에는 주민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며 “오늘 피어난 메밀꽃처럼 주민들의 웃음과 행복도 석적 곳곳에서 활짝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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