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문화의 역사, 추억으로 물든 고령 (고령군 제공)



[PEDIEN] 경북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원이 주관한 제53회 대가야문화예술제가 지난 19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때의 감성, 오늘의 추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의 전통문화와 생활문화, 문학, 음악 등 다채로운 예술을 아우르며 군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는 제3회 대가야풍물대축제, 제10회 대가야 민속장기대회, 제37회 경북합창제 등 다양한 연계행사로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풍물대축제에는 고령군 8개 읍·면 풍물단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으며, 대상은 쌍림풍물단, 최우수상은 다산풍물단이 차지했다. 민속장기대회에서는 성산팀이 우승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제37회 경북합창제에는 경상북도 21개 합창단, 700여 명의 단원이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으며, 고령군 합창단도 지역을 대표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들이 참여한 다양한 부스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령문인협회는 시집 나눔, 글짓기, 페이스페인팅 등 문학을 매개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식전 공연으로는 지역 청년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본식 축하 공연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꾸며졌다. 대가야색소폰연주단, 대가야윈드오케스트라, 대가야청소년오케스트라가 70년대를, 고령문화원 통기타 동아리가 80년대를 재현했다.

이어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 박미경과 200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 울랄라세션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익숙한 음악과 함께 추억을 선사했다.

고령문화원장은 “대가야문화예술제를 위해 참여한 모든 단체에 감사하며,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고령군수 권한대행 부군수는 “군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 덕분에 53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5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가야문화예술제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군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추억을 뒤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