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20일, 자신의 생일이자 비번 날이었던 조성국 소방교가 이웃집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초기 대응에 나선 사실을 밝혔다.

사건은 이날 오후 6시 50분경 완주군 용진읍 소재 조성국 소방교의 자택 인근에서 발생했다. 거센 화염이 분출하던 이웃 주택 안에는 두 명의 어르신이 대야에 물을 길어 불을 끄려 애쓰고 있었다.

위험한 상황을 감지한 조 소방교는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즉시 어르신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는 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 한 분이 양팔에 2도 화상을 입었으나, 조 소방교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보한 조 소방교는 곧바로 자택으로 돌아가 고압분무기를 가져왔다. 그는 이 고압분무기를 이용해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조 소방교의 초기 대응 덕분에 관할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화재는 크게 확산되지 않은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곧바로 진화 작업을 시작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특히 이날은 조 소방교의 생일이자 쉬는 날이었다. 근무 중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주민의 안전을 먼저 확보했으며,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연소 확대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근무 여부와 관계없이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 것은 소방관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보여준 귀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든든한 안전 지킴이가 되겠다”고 밝혔다.